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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카 대륙에는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다양한 전통놀이가 존재한다. 원주민들이 즐겼던 놀이부터 유럽 이주민들의 문화가 혼합된 놀이까지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북아메리카의 "라코로네(Lacrosse)", "잭스(Jacks)", 남아메리카의 "테조(Tejo)", "파유카(Payuca)" 같은 놀이가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전통놀이가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사회 활동 중 하나였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디지털 게임과 스포츠의 영향으로 전통놀이의 모습이 변화하거나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놀이는 현대적으로 변형되어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통놀이를 보존하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1. 북아메리카 전통놀이

    1) 라크로네 (Lacrosse)

    과거

    라코로네(Lacrosse)는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수백 년 전부터 즐겨온 전통적인 공놀이였다. 원래 명칭은 "바가타웨(Baggataway)" 또는 "테와라톤(Tewaaraton)"으로 불렸다. 이 게임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부족 간의 경쟁을 통해 용기와 인내를 시험하고, 전쟁 훈련의 일환으로 활용되었다.

    경기 방식은 오늘날의 라크로스와 비슷하지만, 초기에는 수백 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필드의 크기 역시 수 킬로미터에 달할 정도로 컸다. 공을 운반하는 스틱도 현대보다 길고 단순한 구조였다.

    현재

    현대의 라크로스(Lacrosse)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경기 인원은 10명으로 줄어들었고, 사용되는 스틱은 좀 더 정교하게 설계되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가 가능하다. 또한, 보호 장비가 추가되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을 줄였다.

    현재 라크로스는 대학 스포츠 리그뿐만 아니라 프로 리그까지 운영될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원주민의 문화적 전통을 유지하는 중요한 스포츠 중 하나로 남아 있다.

    2) 잭스 (Jacks)

    과거

    잭스(Jacks)는 작은 금속 조각과 공을 사용하여 손재주를 겨루는 전통 놀이로, 원래 "나클 본즈(Knucklebones)"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도 유사한 놀이가 있었으며, 북아메리카에서는 18세기부터 유럽 이주민들에 의해 전파되었다. 초기에는 양이나 다른 동물의 작은 뼈를 사용하여 놀이를 했으며, 손의 민첩성과 집중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게임이었다.

    현재

    현대의 잭스 게임은 작은 금속 혹은 플라스틱 조각과 고무공을 사용하며, 주로 어린이들이 놀이용 테이블이나 바닥에서 즐긴다. 규칙은 비슷하지만, 좀 더 경쟁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점수제로 운영되기도 한다. 스마트폰 게임으로도 출시되어 전통적인 놀이 방식과는 다른 형태로도 유지되고 있다.

    2. 남아메리카 전통놀이

    1) 태조 (Tejo)

    과거

    콜롬비아의 전통놀이인 테조(Tejo)는 원래 "테트사(Tetza)"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원주민인 무이스카(Muisca) 부족이 돌을 던져 목표물을 맞히는 놀이로 시작했다. 과거에는 단순한 돌을 사용해 바위에 던져 명중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경쟁을 통해 부족 간의 친목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현재

    현대의 태조는 금속 원반을 던져 진흙으로 덮인 표적에 맞추는 경기로 발전했다. 경기장도 정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맥주와 함께 즐기는 성인 놀이로 변화했다. 또한, 공식적인 경기 규칙이 생겨나면서 콜롬비아의 국가 스포츠로 지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 파유카 (Payuca)

    과거

    파유카(Payuca)는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전통놀이로, 줄로 연결된 나무 조각을 이용해 상대보다 더 멀리 던지는 놀이였다. 원래 이 놀이는 "파투(Patu)"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원주민들이 사냥 연습을 하거나 마을 축제에서 경쟁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현재

    현대에는 파유카가 거의 사라졌지만, 일부 지역 축제에서는 여전히 전통놀이로 보존되고 있다. 대신, 원래 놀이의 요소가 일부 스포츠에 접목되면서 변화한 형태로 남아 있다. 예를 들어, "볼라스(Bolas)"라는 스포츠가 이에 영향을 받아 발전했으며, 현재는 로데오 경기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3. 현대적으로 변화한 아메리카 전통놀이

    1) 디지털 게임과의 결합

    일부 전통놀이는 디지털 기술과 결합하여 현대적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잭스 게임은 스마트폰 게임으로 변형되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형태로 발전했다. 또한, 라크로스 역시 가상현실(VR) 게임으로 만들어져 새로운 세대들에게도 친숙한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2) 학교 및 지역 사회 프로그램

    일부 국가에서는 전통놀이를 교육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아이들에게 문화적 유산을 가르치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의 원주민 학교에서는 라크로스를 통해 전통문화를 배우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남미 일부 지역에서는 태조 경기를 공식 스포츠로 지정하여 보급하고 있다.

    결론

    아메리카 대륙의 전통놀이는 수 세기 동안 지역 문화와 함께 발전해 왔다. 일부 놀이는 현대적으로 변화하면서도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는 디지털 기술과 접목되어 새로운 형태로 살아남고 있다. 과거에는 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거나 전쟁 훈련의 일환으로 활용되었던 놀이들이 오늘날에는 스포츠나 레크리에이션의 개념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전통놀이는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시대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살아있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놀이들이 다음 세대에도 전해질 수 있도록 교육과 보존 노력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북아메리카 전통놀이 잭스 (Jacks)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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